[경상일보] 울산 남구 삼호동 도시재생사업 5년 성과
남구 삼호동 도시재생사업 일환 와와커뮤니티하우스
5년간의 삼호동 도시재생사업이 마무리되면서, 노후 주거지 1순위였던 삼호동이 울산 첫 주거지 지원형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모범적 사례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남구는 삼호동 도시재생사업을 계기로 신규 도시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도심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삼호동은 지난 1980년대 용잠동 석유화학공단 조성으로 인한 공해지역 주민이주사업으로 조성된 주거지다. 최초 조성 이후 20여년이 지나 인구가 줄어들고 노후 건축물이 증가하는 등 도시쇠퇴지역에 해당해 ‘2025년 울산광역시 도시재생전략계획’에서 쇠퇴도가 심각한 노후 주거지 1순위로 꼽히기도 했다.
이에 지난 2017년 울산 처음으로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국책사업인 총사업비 200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주거지 지원형남구 무거동 1225 일원)로 최종 선정돼 2018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남구는 생활인프라 개선사업, 주거지원사업, 지역특화사업, 지역역량 강화사업 4개 분야 14개의 세부사업을 위한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도시재생사업이 종료된 후 실시한 성과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만족도가 높은 사업은 도로정비로 차량통행이 원활해진 안전한 와와로 사업으로 나타났다. 해당 사업으로 마을내부도로인 와와로 450곒구간에 소방차의 통행이 가능하도록 정비하고 거주자 주차공간(30면)도 확보해 보행환경과 주차문제를 개선했다.
전국 유일의 도심 속 철새마을이라는 특색을 살려 철새도래지거리(눌재로 270m), ‘삼호그린철새마을’과 철새를 모티브로 한 ‘삼삼(까마귀)’, ‘호호(백로)’캐릭터도 함께 개발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지상 3층 규모 와와커뮤니티하우스 개소 및 ‘삼호 다함께 돌봄센터’가 잇따라 개소했으며 울산 최초이자 전국 두 번째인 ‘치매안심하우스’도 개소하는 등 다양한 사업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현재 남구는 옥동, 신정3동에서 어울림센터 건립, 김유신 문화거리 조성, 공영주차장 조성, 집수리 지원 등 도시재생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정1동은 지난해 도시재생 예비사업을 진행했고 올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에 공모 신청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5년여 삼호동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해 주신 담당공무원, 현장지원센터 직원, 주민, 관계기관 등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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