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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김해 장유 무계도시재생 핵심 ‘예술창작소’ 완성… 창작 중심지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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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기에 접어든 경남 김해시 장유 무계지구의 활력소가 될 ‘예술창작소’가 우여곡절 끝에 완공됐다.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관광객을 불러들일 마중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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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권 문화 예술의 요람지가 될 무계도시재생사업지구내 예술창작소 전경. 기존 헌 공장을 리모델링해 완공했다. 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무계동 일대에 27억1100만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층 전체면적 915㎡ 규모의 이 시설을 최근 완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르면 이달 중 운영에 들어간다.

이 시설은 기존의 빈 공장 건물의 골격을 최대한 살려 리모델링해 완성했다. 폐기물 배출을 억제함으로써 글로벌 탄소 발생 저감에도 일조했다.

이 시설은 장유 지역 예술인과 쇠락해 가는 마을 주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거점 공간이 된다. 지하 1층 작가 작업실이 그런 역할을 맡는다. 기존에 김해문화재단은 이 건물 옆에 다른 지역 예술인들을 초청해 3~8개월간 미술, 공예 분야 등의 창작 활동을 하는 ‘웰컴 레지던시’를 운영 중이다. 작가들이 숙박하며 창작 활동을 하고 지역 주민에게 관련 분야 강연까지 한다. 그동안 부족했던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기에 손색이 없다.

지상 1층 갤러리카페는 주민조합인 무계어울협동조합이 수익사업으로 운영한다. 다목적실은 장유드림협동조합이 지역의 다양한 문화 활동과 각종 행사 공간으로 사용한다. 이곳에서는 작은 공연이나 주민을 위한 문화 예술분야 강의를 진행한다.

앞서 예술창작소는 첫 시공사가 자체 문제로 교체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1년 늦게 완공됐다. 무계도시재생사업은 2018년부터 280억 원을 들여 연말까지 시행하는 것으로, 예술창작소는 물론 무계헌카페, 어울림복합센터, 장유도가 등을 잇따라 완공해 90% 진척률을 보인다. 무계재생사업은 현재 시가 시행 중인 동상·회현, 삼방, 불암, 진영 사업 가운데 문화·예술 분야 시설이 최대 규모로 밀집한 곳이다.

강익중 장유무계도시재생주민협의회장은 “무계도시재생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주민이 큰 기대를 건다”며 “하루빨리 우리 지역이 활력 넘치는 고장으로 탈바꿈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해시 강삼성 도시관리국장은 “예술창작소는 장유권 원도심의 핵심 문화 예술 공간의 닻 역할을 할 예정”이라며 “지역민이 수준 높은 문화 예술을 향유하고 관광객도 찾는 곳으로 명소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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