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부평 ‘굴포천 복원 도시재생’ 지구단위계획 세워 체계적으로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 부평구가 굴포천 복원 구간 주변지역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해 체계적인 개발 구상을 반영하는 게 목표다.
부평구는 17일 ‘굴포천(소하천) 주변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오는 6월 착수한다고 밝혔다.
굴포천(소하천) 주변 지구단위계획 수립 대상구역(자료제공 부평구)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 6개월이다. 대상구역은 부평동 451-22번지 일원 면적 7만5315㎡이다. 비용은 5억원이다.
용역에는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부평11번가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연계한 종합적인 계획 구상이 담길 예정이다.
또한 부평구청역~부평시장역~부평1동행정복지센터까지 이어지는 굴포천 복개구간 주변 상업지역의 미관과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내용도 담는다. 비좁은 도로와 저층 노후 주거시설도 다듬을 예정이다.
굴포천은 부평구 십정동 인천가족공원묘지에서 발원해 인천 부평과 경기도 부천을 지나 경기도 김포시에서 한강으로 합류하는 국가하천이다. 총 길이 21.2km 중 인천시 구간은 11.5km이다.
과거 굴포천은 인천의 대표 하천이었다. 산업화‧도시화로 인구와 주택이 늘면서 인천가족공원묘지부터 부평구청 앞까지 3.5km를 복개해 주차장과 도로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오는 2024년 5월까지 하천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부평1동행정복지센터~부평구청 구간 하수도를 정비하고, 하천을 덮은 콘크리트구조물을 철거한다. 사업 구간은 1.5km이며, 이중 복개한 하천을 복원하는 구간은 1.2km이다.
부평구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굴포천 복원 구간 주변지역은 그동안 필지마다 따로 관리해 통합적인 개발계획을 세우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할 수 있게 용역을 잘 마무리해 서울 청계천 같은 곳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http://www.incheon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230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