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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스페인 도시재생·항만 둘러본 박완수 "성공 모델 경남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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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찾은 경남대표단. 경남도청 제공 

스페인 찾은 경남대표단. 경남도청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이 도시재생과 물류배후단지 조성의 성공 모델을 배우고자 스페인을 찾았다.
 
경남대표단은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22아로바 혁신지구'와 '항만공사'를 방문했다. 액티바(Activa)에서 바르셀로나 도시재생지구의 친환경적인 도시개발 핵심 전략과 사례에 대한 설명을 듣고 22아로바 혁신지구 현장을 확인했다.

22아로바 혁신지구는 바르셀로나 동남부의 노후 산업단지를 주거·문화·산업·교육이 복합된 혁신거점이자 지식집약형 첨단산업단지로 전환하며 도시재생 프로젝트에 성공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22아로바 혁신지구 성공 요인을 분석해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시티 건설 확대와 창원국가산단의 디지털 전환 등 경남의 주거환경과 산업 기반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박 지사는 "바르셀로나 혁신지구는 장기간에 걸친 전략적 도시재생을 추진했고, 창업·사무 공간과 녹지·주거 공간이 복합된 도시로 발전했다"며 "우리나라도 도시를 재개발할 때 다양한 기능이 집약된 공간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남대표단은 바르셀로나 항구인 포트벨(Port Vell)의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는 항만공사를 방문해 루이스 살바도 테네사 사장과 면담하고 함께 현장을 시찰했다.


포트벨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앞서 도시 재개발의 하나로 건설됐다. 물류환경의 변화로 기존의 항만기능을 상실했던 이곳을 바르셀로나 항만공사와 지자체가 협업해 민간자본을 유치해 문화관광과 국제무역도시로 탈바꿈했다.

바르셀로나항 배후단지는 항만·공항·철도망이 연계된 남유럽의 물류거점으로서 다수의 글로벌 물류·제조 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스페인 찾은 경남대표단. 경남도청 제공 

스페인 찾은 경남대표단. 경남도청 제공 


도는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 도내 철도망 등 트라이포트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물류산업을 육성하고 투자유치를 촉진한다는 전략으로, 바르셀로나의 사례를 경남에 적용할 방안을 찾겠다는 목표다.

박 지사는 "바르셀로나항은 무역항의 기능뿐만 아니라 크루즈·요트가 활성화된 레저와 휴양이 가능한 항만"이라며 "앞으로 진해신항도 다목적으로 개발해 남해안의 관광·무역·크루즈의 중심 항구로 발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경남대표단은 16일 스페인 바스크주와 경남 간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바스크무역투자청과 간담회를 열고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두 나라 기업 간 시장 진출에 협력을 강화하고자 빌바오 상공회의소와 업무 협약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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