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안동 용상동 주민주도‘마뜰 꽃동네' 도시재생 '눈길'
▲안동시 용상동 주민들이 주민주도형 도시재생활동인 ‘마뜰 꽃동네 조성’ 활동을 하고 있다.
경북 안동의 한 마을에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펼쳐 눈길을 끈다.
19일 안동시와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안동 용상동 주민들은 ‘안동형 지로나 꽃축제’라는 주제로 ‘용상동 마뜰 꽃동네 조성 사업’을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지역 공동체를 강화하고 용상동을 홍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이다. 지로나 꽃축제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 조성된 마뜰 어울림센터 일원과 마을 공동텃밭에 다채로운 꽃을 심어 활기 넘치는 동네를 만들어 용상동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안동 용상동 주민들이 ‘마뜰 꽃동네’의 성공적인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사업 사례로 꼽혀 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뜰 꽃동네 조성 프로그램은 우리동네를 사계절 꽃으로 아름답게 조성해 마을 경관을 개선하고, 우리동네 플로리스트 선발대회를 개최 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주도로 진행된다.
특히 노후된 마을의 골목길에 주민들이 직접 골목 정원을 만들어 사계절 꽃으로 아름답게 단장했다. 나아가 친환경적인 보행 환경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지역공동체 의식도 크게 드높였다.
▲안동 용상동 주민들이 플로리스트 선발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뜰 꽃동네 조성의 주체인 주민들은 "지역주민 스스로 마을 경관 조성에 참여할 수 있어 보람차고, 앞으로도 용상동을 아름답게 가꾸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함께 힘쓰겠다"고 입을 모았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