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동작구, 본동 도시재생 앵커시설 건립 구상 착수
수려한 한강 조망 겸비한 체류형 앵커시설…지속가능 도시재생 기대
지난해 4월 개장한 용양봉저정공원 자연마당. [동작구 제공] |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본동 도시재생 앵커시설 건립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한강변’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해 ‘용양봉저정 일대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4월 ‘용양봉저정 공원’을 개장해 도심 속 휴식공간을 마련했고, 청년카페 제1호점 ‘THE한강’을 개관해 본동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더했다.
올해는 본동 일대 변화를 가속화하는 거점시설로 ‘본동 도시재생 앵커시설’ 건립을 준비한다.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체류형 앵커시설’을 표방하고 있다. 연내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등을 거쳐 밑그림을 그리고 내년에는 건축공사 준공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운영 중인 타 시설들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구 역량을 집중해 우선 추진할 것을 결정했다.
이번 기본계획에서는 ▷건립 예정지 입지 분석 ▷앵커시설 개발 콘셉트 구상 ▷사업의 경제성 분석 및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검토한다. 게스트하우스, 키즈카페, 주민공동이용시설(문화공간・편의시설) 등이 주요시설로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구는 2019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뉴딜 사업지로 본동 지역이 선정되며 9개의 마중물사업을 추진해왔다. ▷카페거리 조성 ▷달빛전망대 설치 ▷노후 기반시설 정비사업 등 가시적인 성과로 본동 일대의 지역가치 제고에 앞장섰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에는 서울시 저층주거지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공모에도 본동 일대가 선정되며 2023년까지 20억의 시비를 지원받게 됐다. 기존 준비하고 있던 앵커시설과 연계를 통해 규모를 확장하고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우 구 전략사업과장은 “이번 기본계획 수립으로 본동 도시재생 앵커시설 건립의 방향성을 그릴 수 있을 것”이며 “주민에게는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방문객에게는 쉼과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문화복합시설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