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스마트기술로 주민 편의 제고…생활밀착형 도시재생 13곳 선정
국토교통부는 내년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대상지 13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지는 강원(강릉, 원주), 경남(밀양, 산청, 함안), 경북(영주), 광주(동구), 전남(목포, 무안, 순천, 함평), 전북(남원, 무주) 등에서 선정됐다.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은 기존 도시재생사업의 세부기능과 연계한 스마트서비스를 구축해 안전·소방, 교통, 생활··복지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지역문제를 개선하는 것으로, 2020년부터 매년 15곳 내·외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종 선정된 사업지에는 각 최대 5억 원, 총 109억 원(국비 62억 원, 지방비 47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강원 원주시는 헬스케어·스마트팜 서비스를 도입한다. 실버케어센터 잉여공간에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해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프로그램 및 코칭활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팜서비스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북 무주군은 재생사업 테마와 연계해 사업지내 이동약자 모빌리티를 대상으로 통합관제 플랫폼을 마련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단계별로 지자체 전체로 확산을 위한 거점역할을 수행한다.
경남 산청군은 재생사업지 내 건축물 157개 동(전체 87%)에 화재감지 및 긴급출동 서비스를, 독거노인 40가구에 인공지능(AI) 기반 안심케어 서비스 및 안전 스마트폴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상석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스마트기술은 안전한 지역환경 조성과 주민 편의 증진 등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활용되고 있다”며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스마트서비스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해철 기자 건설부동산부 s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