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광주 도시재생사업 성과 톡톡…도심 활력 회복 구심점
[광주=뉴시스] 광주시 도시재생 양림문화샘터 사업 전 모습. (사진 = 광주시 제공)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시의 도시재생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2014년 국토부 공모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18개 지역이 선정되면서 국비 1481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5881억 원을 투입, 도시공간을 새롭게 창출하고 있다.
이중 2개 지역의 사업이 완료됐으며, 올해 8개 지역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사업이 끝난 동구 충장동, 서구 농성동 등은 도심 활력 회복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도시재생선도지역으로 선정된 동구 충장동은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 주민 의견을 반영한 푸른마을공동체센터·미로센터·충장22 등 거점시설이 구축됐으며, 해당 장소에 16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업비 77억 원이 투입된 서구 농성동 우리동네살리기사업은 상상만개 커뮤니티센터·벚꽃이야기길·안전가로 등을 조성하고 노후주택 112호를 정비하는 등 생활환경 개선으로 지역회복의 계기를 마련했다.
광주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16개 지역에 대해서도 ▲지역여건에 맞는 맞춤형 사업 ▲지역자산 활용 ▲주민 참여 확대 ▲지역별 관계사업 통합·연계 등을 사업방향으로 설정하고, 도시 쇠퇴에 대응한 물리적 환경개선과 주민들의 역량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양동·송정2동·동명1동·농성1동·사직동·임동·산수동·방림2동 등 8개 지역의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도시활력 회복의 거점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동구 동명1동 재생사업은 234억 원을 들여 밀집한 문화예술자원과 연계, 노후주거 환경정비·주민주도 공동체회복·청년유입 활성화 등을 진행한다. 옛 읍성터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동밖어울림센터·동명공간·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소통할 예정이다.
남구 사직동 더 천년 사직 리뉴얼 선비골 사업은 221억 원을 들여 쇠락한 사직공원 일대 거주 지역을 회복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남대~북구청, 양림동 등 8개 지역은 2024~2025년에 사업을 추진한다.
북구 전남대 주변 대학타운형 사업은 2024년까지 452억 원을 들여 청년창업지원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청년창업시설인 행복어울림센터· 쌈지공원·쌈지공연장 등 청년이 중심이 되는 글로컬 문화거리를 조성한다.
광주시는 지원 규모 축소 등 변화된 정부정책 방향에 맞춰 도시재생사업이 지속하도록 디지털·정책 간 융합·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중점을 두고 지역에 적합한 과제를 발굴·추진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
체계적인 도시재생과제를 발굴·관리하기 위해 도시재생전략 보완, 지역별 관리카드제 도입, 성과보고회 정례화, 도시재생센터 기능 강화 등도 추진한다.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시설들이 본래의 목적에 맞게 지속가능하도록 주민주도로 운영하고 사회적기업·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를 적극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준영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도시재생사업은 도시의 역사성을 보존하고 이를 통해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며 "도시재생사업의 성패가 주민 참여에 달려 있는 만큼 주민이 체감하는 정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뉴시스] 광주시 도시재생 양림문화샘터 사업. (사진 =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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