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조경]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총 14곳 공모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도시재생 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국토부는 지난 19일 올해의 첫 도시재생사업으로 대도시 및 지방 거점도시의 유휴시설 부지 등에 경제거점을 조성하는 ‘도시재생혁신지구’ 4곳과 소규모 주거지에 생활밀착형 공공시설을 공급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이하 우리동네살리기) 10곳’ 등 총 14곳을 상반기 신규 사업으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교부는 전문가 자문회의 및 토론회 등을 통해 변화된 정책환경 등을 고려한 ‘새정부 도시재생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이에 따라 작년 하반기에 총 혁신지구 1곳·특화재생 15곳· 우리동네살리기 10곳 등 총 26곳을 신규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하는 도시재생혁신지구는 대도시 및 지방 거점도시에 있는 대규모 유휴부지 등을 활용, 주거·업무·상업 등 도시기능을 복합적으로 도입해 산업·기업유치 등 지역 활력을 회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구단위 사업이다.
도시재생혁신지구는 2019년에 도입된 이래 지금까지 9곳을 선정했으며, 총면적 50만㎡에 약 5000억 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사업지별로 약 5년여간에 걸쳐 대규모 거점 복합시설 등을 조성하고 있다.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인구 유출, 건물 노후화 등 소규모 주거지역에 생활밀착형 공공시설(도서관, 노인복지관 등) 등을 공급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다.
특히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국토부와 행안부 등 5개 중앙부처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추진하고 있는 ‘지역활력타운’과도 연계해 추진한다.
지역활력타운은 은퇴자·청년층 등의 정착 지원을 위한 주거돌봄·일자리 등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시재생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노후주거지 정비 및 활성화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상반기 14곳의 신규사업 중 도시재생혁신지구 4곳은 중앙 공모로 선정하고, 우리동네살리기 10곳은 시·도 공모로 선정할 계획이며 이번에 선정될 도재생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는 5년간 국비 약 250억 원을, 우리동네살리기는 4년간 국비 약 5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혁신지구에 대한 중앙 공모는 오는 5월에 접수, 5~6월에 실현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 6월 관계부처 협의, 7월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 및 사업선정 등의 절차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혁신지구 목적에 부합하는 우수한 사업지이나 지구계획 승인 및 지구지정을 위해서 계획의 보완이 필요한 경우에는 상반기 공모에서 ‘후보지’로 우선 선정하고, 추후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해 계획의 완성도를 높인 후에 하반기에 최종 평가를 거쳐 우수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리동네살리기에 대한 시·도 공모는 오는 4월에 접수, 5~6월에 선정평가, 6월 관계부처 협의, 7월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 및 사업선정 등의 순서로 이뤄질 예정이다.
지역 주민의 생활편의 증진이라는 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지난 도시재생사업의 예산 집행실적 등이 우수한 시·도 지역은 이번에 접수 가능한 물량을 2곳에서 3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도시재생이라는 본 취지에 맞도록 쇠퇴한 도시지역을 중점적으로 선정하되, 도시지역이 아닌 곳도 해당 지자체의 사업 수요 및 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선정할 계획이다. 단 기존에 국토부에서 선정한 ‘도시재생예비사업’을 실시한 지역으로 한정된다.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도시재생종합정보체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승현 국토부 도시정비정책과장은 “이번 상반기 선정으로 경제거점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효과를 더욱 확산시키는 한편,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 등 성과가 조기에 창출될 수 있도록 우수 사업지 선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환경과조경 (https://www.lak.co.kr/news/boardview.php?id=15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