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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강화군, 도시재생사업으로 원도심 변화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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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목, 주차난 등 열악한 기반 시설이던 강화군 지역 경제는 곳곳에 넓은 주차장이 들어서고, 도시공원, 도시계획도로 등 변화로 우리 삶 속에 스며들면서 관광객들이 유입되고 지역 상권도 활력을 되찾고 있어 곳곳을 살펴본다.

◇ 원도심 골목골목 “왕의 길”로 재탄생

철종이 왕위에 등극하기 전 거닐었던 ‘왕의 길’을 고증해 지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강화읍 원도심을 정비하는 등 총 1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왕의 길 도시재생사업’이 작년 마무리됐다. 


이 사업으로 인해 원도심의 주요 장소가 ‘왕의 길’ 골목길을 통해 서로 시너지를 내며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다. 


용흥궁공원 

◇ 문화공연의 메카 ‘용흥궁 공원’ 


기존 주차장으로의 기능이 주였던 용흥궁 공원을 본래의 공원으로 복원했으며, 기존 주차장 부지에 소나무, 배롱나무, 애기 맥문동 등 다양한 조경수 식재와 부지 중앙에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개최할 수 있도록 조성하고,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며 무더위를 식혀 줄 바닥분수와 미러폰드를 조성해 오롯이 주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복원했다.

◇ 주택가, 공원 등 생활공간에‘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도

도시재생사업은 설계 단계부터 다양한 안전시설 및 수단을 적용한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주택가, 공원 등 생활공간에 적용했다.

골목길 및 횡단보도 바닥에 태양광 도로 표지판을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강화 경찰서와 연계로 안심 콜, 로고 젝터, CCTV 등 범죄예방시설도 설치해 범죄 발생 범위를 줄이고 안전감을 느낄 수 있도록 변모를 꾀했다. 


구 풍물시장 강화산성 이야기길 조성 


◇ ‘오래된 건축물 정비’ 마을 공동 수익 창출, 깨끗한 거리 조성 


방치되었던 오래된 건축물을 특산품 판매장, 커뮤니티 공간, 농산품 및 작업장 등으로 새롭게 단장해 마을 환경 개선과 이들 시설을 통해 마을 공동 수익을 창출하고 노인층의 사회·경제적 활동을 지원하는 등 마을에 재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또 강화 도심 진입부를 정비해 깨끗한 거리 환경 조성, 구 풍물시장 거리를 이야기 길 조성을 위해 강화 인물사 스토리보드, 쌈지 쉼터 조성, 인도를 설치했다. 


동광직물 생활문화센터 



◇ ‘동광 직물 생활문화 센터’ 상반기 개장 


폐직물공장인 동광 직물을 매입해 소 창을 테마로 한 생활문화센터를 건립 후 소 창 체험관, 구세 의원, 조양 방직과 연계한 옛 강화읍 소 창 거리를 조성, 원도심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 ‘남산마을 재생사업’ 올해 마무리

고려 충절의 역사를 간직한 남산마을의 도시재생사업은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 말 마무리될 계획으로 총 161억 원 사업비 투입, 남산리 일원에 도시재생 어울림 센터·달빛공원·소규모 주차장 조성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구축한다. 


달빛공원 


◇ ‘동문 안 도시재생 사업’ 2025년까지 사업비 33억 원 투입

강화읍 동문 안 마을은 인구감소, 건물의 노후화 및 빈집 증가, 위험한 생활환경, 기반 시설 등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인천시 공모사업인 2023년도 행복 마을 가꿈 사업에 선정됐고, 2025년까지 총사업비 33억 원을 확보해 마을 전체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여기에 강화산성 4대 문안을 중심으로 한 변화의 물결은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다른 낙후된 원도심 지역인 온수리, 북성리 등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 ‘온수리 복합커뮤니티 센터’ 올해 마무리

온수리 원도심 저층 주거지 재생사업으로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조성되고 있다.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마을 카페, 주차장, 주민 활동 공간 등이 마련될 계획이며 현재까지 총 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올해 말 완료된다.

◇ '북성1리 생설미 도시재생 사업’ 각종 공모사업 도전

양사면 북성1리 생설미 마을은 북한과 인접한 접경 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개발이 제한돼 있고, 거주민 대부분 65세 이상의 고령 마을이다.

이에 다양한 공모사업에 도전해 행정안전부 주거취약지역 개선 사업에 대상 마을로 선정되면서 비좁은 마을 안길과 폐가 등을 정비하고 마을 공동 하수시설을 갖추는 등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강화군은 원도심 이외의 낙후된 농어촌 지역에 대한 맞춤형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농어촌 취약지역 개조사업 및 주택 개량사업 등 다양한 공모사업에 참여해 사업 대상지를 점차 늘려 나아갈 계획이다.

강화=이환 기자 hwan9005@viva100.com 



출처: 브릿지경제 (https://www.viva100.com/main/view.php?key=2023032301000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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