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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인천 제물포역 일원 도시재생 거점시설 '영스퀘어' 설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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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원도심인 제물포역 일원 도시재생사업(제물포 Station-J)의 거점시설인 '영스퀘어' 건립 사업이 본격화한다.


인천시는 청년 취업·창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복합문화공간인 영스퀘어 설계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2026년 말까지 미추홀구 도화동 제물포역 부근에 지하 3층, 지상 10층, 연면적 6600㎡ 규모의 복합문화공간 영스퀘어를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 106억원, 시비 240억원 등 총 361억원이며 내년 6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착공할 계획이다.


영스퀘어는 주민과 소프트웨어 인재 간 네트워킹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인 '클라우드존', 스케일업 대상 입주 시설과 예비 청년창업가 육성 공간인 '업로드존', 지역문제를 함께 고민·해결해 나가고 인재를 유입할 수 있는 청년 일자리 공간인 '다운로드존'으로 구성된다.


시는 영스퀘어를 주변의 제물포스마트타운, 인천 IT 타워와 연계한 취업·창업 지원으로 지역인재 공급과 소프트웨어(SW)교육의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제물포역 일원 도시재생사업의 총괄사업관리자인 인천도시공사가 건립을 대행한다.

영스퀘어는 제물포 Station-J 도시재생의 핵심 사업이다.


제물포 Station-J 사업은 인천대학교의 송도 이전으로 침체한 제물포역 일원에 다양한 분야의 창업을 유도하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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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역 인근에 건립될 영스퀘어 조감도 [인천시 제공] 


제물포역 일원은 인천대와 인근 중·고등학교의 소비 활동을 중심으로 유지되던 상권이었으나, 인천대가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고 학생과 청년 대상 상권의 차별성 부족에 따른 수요 감소로 쇠퇴의 길에 들어섰다. 게다가 대형 상권까지 등장해 제물포역 인근 상점의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제물포역만의 개성있는 상권 조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시는 청년과 스타트업 창업 유도, 상권 활성화 도모, 주택·기반시설 환경개선을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제물포 Station-J이라는 컨셉의 도시재생을 기획했다. 미추홀구 도화·숭의동 일원 14만6000㎡ 규모의 제물포 Station-J는 2021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80억원을 확보했다.


2026년까지 총사업비 704억원을 들여 영스퀘어를 비롯해 소프트웨어(SW) 진흥단지, 도시·건축 스튜디오, 매입형 임대주택(23호), 담소·분식거리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영스퀘어를 차질 없이 건립하고 소프트웨어 교육, 기업 지원, 시민 참여 등 다양한 행사 운영을 지원해 제물포역 일원의 상권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출처: 아시아경제 (https://view.asiae.co.kr/article/202304121408173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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